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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모임, 파티 내 손으로 해결하는 테이블 데코 꽃 장식으로 분위기를 띄우자!

Living : 라이프.웰빙

by 생존자 2010. 10.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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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모임, 파티 내 손으로 해결하는 테이블 데코 꽃 장식으로 분위기를 띄우자!

꽃 리스(wreath) 만들기

준비물 : 오아시스(꽃가게, 도소매 꽃시장, 인터넷에서 구매), 꽃과 그린, 가위

1. 양재, 고속터미널 꽃시장 또는 가까운 꽃집에서 오아시스를 구입한다.
2. 오아시스를 물에 적시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엎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정도의 힘만 주면 된다.
3. 물을 다 먹은 오아시스에 생화를 활용해 꽃 리스를 만들어 보자. 꽃만 넣어도 되지만 나뭇잎등 그린소재와 꽃을 함께 이용하면 더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4. 그린을 꽂기 전에 리스의 전체흐름은 우리의 시선이 익숙한 시계방향으로 그리되, 잎의 방향이 전부 오른쪽으로 향하지는 않도록 주의하자. 중심 90도, 45도, 45도 각도에서 꽂으면서 전체적인 구성을 생각하면서 작업한다.

꽃을 선택할 때는 테이블 보의 색깔 등 집안 분위기에 맞추어서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그린을 넣어주면 훨씬 풍성하게 보인다. 그린을 꽂을 때 오아시스 안쪽에도 신경을 써서 빈틈이 없이 꽂는다. 테이블에 앉는 사람은 리스 안쪽으로도 시선이 닿기 때문이다. 우선 그린 꽂기를 완성했다.

꽃 꽂기

메인 꽃으로 장미 3송이를 준비했다. 꽃을 세손가락으로 쥔 정도 길이로 줄기를 자른다. 꽃을 꽂을 때는 똑같은 간격으로 꽂아도 되지만 스펙트럼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2:1로 꽂아주면 안정적으로 보인다. 테이블에 앉는 사람이 꽃을 관찰하는 각도를 잘 생각하고 꽃의 얼굴을 잘 관찰해 위치를 정한다.

다음으로 ‘모카라(Mokara)’라고 불리는 난을 이용해 꽂아준다. ‘맨드라미(Cockscombs)’는 여러 가지 색상이 있어서 각자 취향에 맞게 골라 선택하면 된다. ‘불로초(Elixir plant)’는 그린 중에서 수명이 길고 꽃의 부피감을 줄 수 있어 활용도가 아주 높은 생화이다. 꽃을 꽂을 때는 측면도 신경을 써서 잘 꽂도록 한다. 다음으로 다양한 색상이 많은 ‘리시안서스(Lisianthus)’ 꽃을 꽂아준다. 색상이 여러 가지니 상황에 맞게 골라 활용하면 된다.

여러 종류의 꽃을 다 꽂은 후에는 곁가지를 이용해 빈 부분을 채워준다. 청보라빛의 가을의 꽃 ‘용담초’도 활용한다.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싸리나무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싸리나무는 분홍 꽃이 피는 예쁜 식물이다. 특히 싸리나무는 깊숙이 꽂지 않고 꽃보다 약간 위로 올라오게 꽂아주어 입체감과 하늘거림을 살려주면 여성스러운 멋을 낼 수 있다. 빈 부분을 남아있는 모카라를 활용해서 꽂아준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자리홍’이라는 식물을 이용해 라인을 잡아주며 마무리한다. 자리홍을 꽂기 전 손끝으로 모양을 잡으면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너무 뻣뻣한 상태로 사용하지 말고 손끝으로 부드럽게 만지면 모양이 잡힌다. 이제 꽃 리스가 완성이 되었다. 완성된 리스의 공간비율은 왼쪽 : 중간 홀 : 오른쪽의 비율이 1 : 1.2 : 1 정도가 되게 한다.

오아시스 뒷면에 보면 홀이 있는데 끈을 매달아 창가나 문에 걸으면 ‘손님을 환영한다’는 의미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을이니 쉽게 구할 수 있는 길가의 은행잎, 나뭇잎을 활용해 원형 틀에 와이어로 감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테이블 장식 만들기

준비물 : 유리컵, 유리볼, 맥주컵, 소주잔 등의 일상에서 쓰는 용기, 물, 남은 꽃, 초

남은 꽃들로 활용한 테이블 데코
어항 같은 용기에 물을 넣고 티라이트(Tealight, 향기가 나는 장식용 작은 양초)와 꽃을 띄우거나 남은 꽃들을 모아 작은 다발을 만들어 컵에 꽂아도 된다. 수국과 같은 꽃은 물에 넣어 놓거나 담궈도 오래간다. 젤리타입의 구슬은 10분 정도 물에 불리면 큰 젤리가 된다. 거기에 돌, 소라, 꽃 등을 넣으면 얼음에 담겨있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다.

작은 꽃장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품은 양초이다. 티라이트로 부족하다면 다양한 양초를 옆에 놓아 촛불을 켜놓는다면 한결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은방울꽃은 작은 꽃들이 조롱조롱 달려있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식탁의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가로로 길게 꽃을 놓고 양초를 놓는다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파티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집에 손님이 오는데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는다면 꽃을 활용한 장식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좋은 소품이다. 주방이나 다이닝룸, 거실 등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여 어울리는 색상의 꽃과 양초를 골라 가을의 멋스러움을 담아보자

기획 : 최선희 기자 archy77@naver.com
동영상 편집 : 이승훈PD aproman@dreamwiz.com
취재협조 : 안정운 플로리스트 jwan11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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